20. 근대 조각의 거장들 19세기 회화가 주제와 양식에서 전통에 대한 반란을 거듭하며 탈바꿈을 하는 동안 조각은 고전주의 양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영웅들의 이상적 모습의 형상화를 통해 이전의 전통을 답습하고 있었던 것이다. 19세기 조각사에서 가장 빛나는 작가는 로댕이었다. 뛰어난 상상력과 폭넓은 주제로 엄청난 작업량을 보여준 로댕은 뛰어난 상상력과 폭넓은 주제로 작업 하여 문학적, 상징적 주제를 사실주의적 인체의 표정과 동작을 통한 극적이고 감정에 충만한 인물로 표현하였고, 낭만주의와 사실주의, 상징주의, 표현주의 영역을 두루 거치고 있다. 또한 광선에 녹아드는 듯한 표면효과와 음영의 대비는 인상파 경향과도 유사하다. 이러한 조형성의 강조는 새로운 조각의 방향을 제시하여 후대의 조각에 지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