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키네틱
아트(Kinetic Art: 움직이는
예술)
1960년대에
성행한
움직이는
예술작품으로
작품
그
자체가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을
넣은
예술작품으로
작품
속에
움직임을
표현하거나
옵
아트와
같이
시각적
변화를
나타내려고
하는
것과는
다르다.
작품은
거의
조각
형태이며
이러한
경향은
미래파나
다다의
예술운동에서
파생된
것이다. 최초의
작품은 1913년 M.뒤샹이
자전거
바퀴를
써서
제작한
《모빌》이고, 이후
프랑스의 N. 셰페르, 스위스의 J. 팅겔리
등이
우수한
작품을
만들었다. 1922년에는 N. 가보가
《키네틱스크랩처》라는
작품을
발표하였고, 이러한
일군(一群)의
움직이는
작품을 L. 모호이
노디는
키네틱
아트라
불렀다. 61년
스톡홀름
근대미술관에서
열린 "예술에
있어서
움직이
는
것"전시회는
키네틱아트의 "황금의 60년대"를
예고하는
것이었으며
미술계
에서
공용어로
정착된
것도
이때였다.
옵아트
다음에
키네틱
아트가
뒤따랐는데, 키네틱
아트의
작품은
공기의
유동
이나
기계로
움직이도록
설치된
것들을
소개하고
있다. 때때로
이
움직임들은
벽이나
스크린에
광선을
반영시킴으로서
그
효과를
얻기도
하는데, 관람자들이
기계를
작동시키도록
하기도
했다. 이것으로
미술에서
관객의
참여가
더욱
촉진되었고, 퍼포먼스, 해프닝이
미술작품으로
제시되게
되었다.
그러므로
키네틱
아트의
모든
것은
다다의
오브제와
카바레
퍼포먼스를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여러측면에서
즐거움을
주는
움직이는
미술의
한가지
창안물은 '모빌'이다. A. 칼더의
일군의
모빌이나 J. 팅겔리의
기계조각
등이
유명하다.
키네틱
아트는 1955년
파리
드니즈
르네
화랑에서
열린 <움직임>전과
그
선언문을
계기로
하나의
집단적
경향으로
확립되기
시작하여 60년대에
비로소
키네틱
아트라는
풍부한
내용의
미술양식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1965년
뉴욕
현대
미술관의 <반응하는
눈>전, 1967년
파리
시립현대미술관
에서
열린 <빛과
움직임>전
등
많은
국제전이
미국과
유럽
각지에서
개최
되었다. 키네틱
아트는 1972년
영국
에딘버러에서
열린 <키네틱아트
국제전>을
고비로
점차
쇠퇴하게
되었다. 1960년대의
빛, 움직임, 소리로
대표되던
키네틱
아트의
미학적
요소에
의한
구성
대신에, 물, 안개, 연기, 불
생물적
요소를
포함하는
일종의
생태학적
방법론
쪽으로
옮겨가기
시작
하였으며
또
한편으로는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의
재발견이라는
점에서
비디오
아트, 레이저
아트, 홀로그래피
등의
첨단적
기술로
접근해
가는
미술가들도
나타나고
있었다. 이러한
변모에서
특징을
이루고
있는
것은
기계
장치의
운동에
역점을
두었던
키네틱
아트가 1920년에서 1960년까지로
종말을
고하고, 기계의
운동
자체보다는
그
영향에
의한
여러
가지
효과와
결과에
주안점을
두는
키네틱
아트로
옮겨간
것이다. 키네틱
아트는
이제 '움직이는
환경' 이라는
현대
사회의
도상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미술과
사회
또는
미술과
생활의
접근이라는
의미로
종종
해석되고
있다.
★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1898~1976) ★
움직이는
조각 '모빌(mobile)'의
창시자로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알렉산더
칼더는 20세기
조각사의
중요한
획을
그으며
현대미술의
특성을
더욱
확장시킨
중요한
인물이었다.
미국
펜실바니아
출신의
칼더는
이미
어릴
적부터
기계에
관심이
많아
스스로
도구나
장난감을
만드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으며,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였지만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잘
알려진
조각가이고
어머니
또한
화가
였던
집안
분위기
속에서 25세의
나이로
뉴욕의
아트스튜던트
리그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미술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1927년
친구들과
서커스
모형
공연을
열어
파리의
서커스
평론가들로부터
열광적인
평을
받은
칼더는
철사
조각으로
재미있고
다양한
표현을
보여주게
되었다. 조각가로서
칼더는
자신이
공학도로서
배웠던
기술을
적용하여
기계를
이용하여
초기의
움직이는
작품을
만들었다. 이는 20세기
초
유럽의
주류
화단에서
성행하였던
기계에
대한
찬미를
보여준
미래주의와
각종
산업재료를
사용하여
작품을
만들어낸
구성주의에서도
그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
1932년
마르셀
뒤샹의
제안으로
이름
붙여진 '모빌(mobile)'은
크게
두
가지
형식을
가지는데
천장에
매다는
모빌(ceiling-hung mobile)과
바닥에
고정된
하부와
움직이는
구조물이
결합된
모빌(standing mobile)이
그것이다.
또한
장
아르프에
의해
이름
붙여진
스테빌(stabile)은
완전히
고정된
구조물
로서
여러
조각의
다른
형태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것으로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칼더의
작업에는
물리적이고
과학적인
원리가
작용하고
있으나
그
시각적인
효과에서는
생태적이고
유기적인
뉘앙스를
품고
있다.
이는
자연물에서
모티브를
딴
모빌의
형태들에서
기인하다
할
수
있다.
칼더의
조각은
나뭇잎, 수련, 곤충, 공룡, 새, 강아지, 치즈
등
각종
다양한
생물
무생물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데
여기에는
관객의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와
농담도
섞여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공공장소에
배치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즐기도록
하였고
유기적이고
자연스러운
형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이고
친숙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미술교육
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하기도
하였다. "몬드리안의
회화를
움직이게
하고
싶다."
라는
희망을
가졌던
칼더의
작품
속에서는
몬드리안이
즐겨
쓰던
색의
삼원색을
곳곳에서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원색의
배치들은
작품에
경쾌함을
더해주는
요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가
후기에
주로
쓰던
빨강색은
그가
만들어
내는
형태를
더욱
강조해주며
자연의
생명력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가
만들어낸
모빌에서
생성되는
우연한
움직임은
공간
속에서
자유로운
드로잉을
만들어낸다. 칼더의
모빌은
선과
면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평면적이지
않다. 이러한
조합은 3차원의
입체를
만들어내며, 움직임이라는
요소가
더해져
4차원
개념인
시간이
생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하게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정지된
조각의
전통적인
개념을
벗어나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공간의
개념을
뛰어넘는, 잠재된
공간으로의
연속적이고
쉬지
않는
변화와
확장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연성과
즉흥성, 그리고
인간적인
따뜻함에
기반한
작가로서
칼더는
작품의
생명력을
더욱
심도
있게
전달해
주고
있다.
*새우잡는
올가미와
물고기
꼬리, 1939*
*작은거미, 1940*
* Untitled, 1945*
*Otarie (Sea Lion), 1945*
*The Beetle, 1948*
*Untitled, 1950*
*White Dots on Red and Blue, 1951*
*Yellow Disc, 1953*
*Untitled, 1960*
*구부러진
붉은
꼬리, 1970*
*Untitled (Bird), 1970*
* Untitled, 1973*
*The Poof, 1973*
*La Grosse Tete, 1976*
*Sampan-Se, 1976*
*Double K, 1976*
★
팅겔리(Jean Tinguly: 1925~1991) ★
스위스의
키네틱
아트
및
신사실주의
작가이며
풍자적인
기계미술
작가로
유명하다. 클레와
미로, 뒤샹의
다다이즘에
크게
매료되어
기계문명
시대를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주로
제작하였다.
특히
관객이
작품에
참여하도록
한
그의
작품은
예술의
개념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1945년
바젤디자인학교를
졸업하고, 1955년부터
프랑스
파리에
정착해
초기에는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은
추상화계열의
그림을
주로
그렸다. 그러다가
새로운
전자시대를
예감하고
동력을
이용해
제작한
금속
조각작품들을
잇달아
발표하기
시작, 기계의
순기능과
역기능
사이에
존재하는
모순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비판하기
시작했다. 특히 1960년
뉴욕
근대미술관
정원에서
전시한 <뉴욕찬가>는
선풍기, 피아노, 자전거, 인쇄기
등
폐물을
모아
이것들을
기묘하게
조립, 움직이는
것은
물론
불을
내뿜기도
하고
요란한
소리까지
내다가
결국은
파괴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것은
움직인다. 움직이지
않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키네틱
아트의
본질을
집약적으로
반영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에도
그의
작품은
대부분
작품자체가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요소가
첨가된
조각형식을
취했는데, <뉴욕찬가> 외에
빛과
운동이
일체화된
작품 <발루바
Blauba>1959등
많은
작품이
남아있다.
1991년
사망하였는데, 스위스
바젤에는
그의
이름을
딴
팅겔리박물관이
있다.
*Blauba, 1959*
*Jean Tinguly & Niki de Saint-Palle - 스트라빈스키
분수(퐁피두
센터
앞),1983*
★
아감(Yaacov Agam: 1928~) ★
이스라엘
출신의
프랑스
화가·조각가이며 1928년
이스라엘의
리종
레지옹
(Rizhon LeZion)에서
태어났다. 예루살렘
사벨
미술학교와
취리히
기드온
미술학교에서
배웠으며, 1951년부터
파리에
정착하였다.
키네틱
아트(Kinetic Art)의
대표자로서
보는
각도에
따라
형태와
색이
달라
지도록
하여
변형의
회화를
만들어냈다. 1955년
프랑스
파리의
〈운동〉전에
참가한
이후
많은
국제전에
출품하였으며,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대상을
수상
하기도
하였다. 건축과
결부된
작품도
많다. 주요
작품으로
예루살렘
국회
의사당
천장에
설치된
《야곱의
사다리》(1964), 《평화의
메시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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