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 참고자료/르네상스 - 이탈리아 (매너리즘까지)

서양미술사03초기 르네상스: 보티첼리, 벨리니

AH101 2012. 2. 14. 08:52
반응형

   

4. 르네상스 미술(Renaissance Art)

15
16세기 유럽 전역에서 일어난 혁신적인 미술사조 이다.
르네상스는 부활(復活), 재생을 뜻하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고대 그리스, 로마의
문화 번영을 꿈꾸며 시작되었다.
르네상스가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배경을 보면 첫번째, 이탈리아에선 귀족계급과 부유한
부르조아 계급 사이의 구분이 없어졌으며, 두번째 이탈리아가 서유럽의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고대 로마시대의 유적이 산재하는 고전시대에 친밀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번째, 도시의 자부심과 사유재산제가 발달되어 예술에 대한 후원의 기회가
많았다는 등이다. 중세 봉건영주, 귀족으로부터 벗어나 스스로의 권리와 능력을 자각한
시민계급의 등장은 현실세계에 대한 관심의 증대를 낳았고, 이는 중세를 지배하던 신중심의
시선을 인간중심으로 옮겨 놓았다. 그리고 피렌체의 메디치가 처럼 부를 축적한 상인
계급이 새로운 지배계급으로 등장하여 미술의 새로운 후견인이 되었다.
미술은 교리전달의 수단이 아니라 현실세계의 전달수단으로 주목 받았다.
따라서 그리스미술처럼 서술적 기능이 부각 되었고 서술적 기능을 충실히 하기 위해 정확한
사실적 묘사가 중요시 되었다. 또한 그들은 미의 구현이란 어떤 이성적 법칙이 있다고
생각하였으므로 과학적 예술이 발달하였다. 동시에 기하학, 생리학, 해부학, 원근법 등도
발전하였다. 게다가 미술 교육기관인 아카데미가 설립되었고 화론이 등장하였다.
르네상스를 전기, 전성기, 후기(매너리즘) 나누어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

(1)
초기 르네상스(Quatrocento, 1400년대)

15
세기 초기 르네상스 회화는 현실적인 자연에 대한 관찰과 해석으로 첫째의 특성을
드러낸다. 그것은 인체묘사와 공간 묘사에서 발견할 있다. 평평한 화면에 깊이 있는
공간을 재현시킴으로써 중세적인 상징적 공간에 머물지않고 실제로 우리들에게 보이는것과
같은 공간 감각을 지니게 한다. 한편 그속에 그려져있는 인간들은 빛과 그림자 색채와
더불어 보다 양감있는 입체적인 조형성을 띠고 나타나서 가시적인 현실감을 회화적으로
높여주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특징들은 물론 르네상스라는 근세의 새로운시대에 살게
인간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기 시작하는 현실 세계에 대한 보다 높은 관심에서 연유된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한편 이러한 관심은 실제적으로 현실에 대한 예술가들의 관점을 주관에
대립되는 객관적인 세계에 두게 하고 이것을 주관과의 연관성 속에 파악하게 주었다.
이와 같은 연관성의 상관 관계를 가장 대변하는 것이 다름아닌 원근법의 적용이다.
원근법은 15세기 르네상스 회화의 중요한 특징의 하나이다. 화가에게 불가결한 지식으로서
수학적 기본 개념이나 원근법적 표현을 위한 기하학의 지식을 들고 있다.
이와 같이 외적 세계에 대한 15세기 르네상스인들의 깊은 관심과 과학적인 기본 태도는 인간
자신의 표현 방식에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중세 교회의 권위에 대해 회의하고 현실적인
삶에 집착하기 시작한 근세 초기의 인간들은 지상 위에 삶을 영위하는 자각한 인간의
개별상으로서 종교화 내지 자화상 또는 초상화를 많이 남기 된다.
그중에서도 세기에는 측면상의 형식이 지배적인 것으로 고대에서 발견한 기본 형식을
답습하면서도 자신에 인간 개개의 상을 뚜렷이 부각시키고 있다.
15
세기에 들어서면서 찾아볼 있는 이와 같은 일편의 세속적인 근대적 정신은 교회나
종교의 예속에서부터 점차로 예술가를 해방시켜 예술가의 상상과 주관에 의한 예술
창조에 로의 새로운 길을 터놓았다. 교회나 종교의 속박에서 독립하게 되는 예술은
잃어버린 기반과 권위를 바로 이곳에서 되찾게 된다.
그것은 또한 예술의 성장만을 가지고 것이 아니라 예술가 자신의 인격이나 사회적
지위도 높여 주게 되었다. 이에서 오는 고대나 고대화된 신화, 전설, 역사 우의에
모티프들은 고상하고 흥미깊은 르네상스 회화에 보다 많은 주제를 제공했고 심지어
종교적인 성질의 그림에까지 서슴 없이 침투해 들어오게 되었다.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 1445 ~1510):피렌체 화파

보티첼리는 르네상스 시대 활동한 대표작가들과 마찬가지로 피렌체에서 태어났으며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았다. 처음에는 신부이자 화가였던 필리포 리피라는 사람에게서
그림을 배웠으며, 후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승이었던 베록키오 밑에서 공부를 하기도
했다. 1470년대부터의 보티첼리는 피렌체의 권력가인 메디치가의 후원을 받아 본격적으로
자신의 예술 세계를 보이게 되었다. 미켈란젤로가 그린 천정화로 유명한 시스티나성당의
측벽장식화를 그리기도 했으며, 그외 여러 성모상들과 종교 제단화에서 개성적인 인물상을
보여주었다. 메디치가의 별장에 그린 벽화 <비너스의 탄생> 그의 예술의 정점으로 인정되고
있다. <비너스의 탄생>으로 보티첼리는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와 함께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꽃피운 인물로 인정받게 된다. 비잔틴과 고딕의 신성하지만 딱딱한 종교적
권위에서 벗어나 아름다움의 중심에 사람을 가져다 놓게 되는 르네상스는 인간에 대한
새로운 가치 체계를 성립시켰다. 하지만 강한 종교성을 보였던 중세의 가치관과 새롭게
등장한 인간관 사이에서 많은 이들은 혼란스러워했다. 르네상스 미술의 주도자 보티첼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교라 불렸던 새로운 가치관과 전통적 그리스도교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는 다른 르네상스 화가들에 비해 사실성을 무시하고 다소 과장된 곡선의 미를 보여주게
되고 점차 신비로운 경향으로 발전하게 된다.
보티첼리의 혼란했던 가치관에 사보나롤라라는 수도사가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세속화를
비판하는 그로 인해 보티첼리는 종교화에 매진한다. 광신적인 수도사는 신비로운 예언
설교로 보티첼리와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끌었지만 결국 이단죄로 화형을 당하게 된다.
일로 여린 감성의 보티첼리는 충격을 받게 되고, 음울한 그림을 그리다가 마침내 세상과
인연을 끊고 만다.

*비너스와 마르스, 1485*

비너스는 미의 여신이고, 마르스는 전쟁의 신으로, 사이는 연인이다.
하얀 옷을 입고 있는 비너스 앞에서 잠에 곯아 떨어진 반나의 마르스를 보면
부드러운 여성성이 강한 남성성의 우위에 위치하는 듯하다.
마르스의 모델은 보티첼리의 후원자 줄리아노 메디치이고, 비너스는 그의
애인인 피렌체 최고의 미인 시모네타라고 한다.

*프리마베라, 1476*

작품의 명칭은 봄을 의미하는 프리마베라 또는 알레고리아 델라 프리마베라
(l'Allegoria della Primavera)
라고 불린다. 꽃이 만발한 피에조레의
저녁놀이 깃든 숲속에 사랑의 에로스를 거느린 미의 여신 비너스를 화면
중앙에 설정하고, 왼쪽에는 막대를 치켜들어 이슬을 떨어 내리는, 주로 신들의
사자(使者) 등장하는 헤르메스를 선두로 엷은 옷을 걸친 미의 여신들, 그리고
오른쪽엔 온몸을 꽃으로 장식한 봄의 여신과 뒤로 꽃의 여신이 바람의 신에
떠밀리며 나타나는 것으로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475 기마(騎馬) 경연대회 우승자였던 줄리아노 메디치와
그의 애인 시모네타 베스푸치의 사랑을 축복한 시인 안젤로 풀리치아노의
고전적 상징시 ' 지오스트라' 보티첼리가 1476 무렵에 그림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너스의 탄생,1486*

《프리마베라》와 함께 산드로 보티첼리의 최대 걸작으로,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1485년경 보티첼리가 메디치가() 로렌초
피에르 프란체스코를 위해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로렌초가 자신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주문한 그림이라고 하며, 당시 철학자들이 설명한 인간의 영혼을
신플라톤적 해석을 통하여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크로노스가 아버지인
우라노스를 거세한 , 남근을 바다에 던지자 남근 주위로 바다 거품이
모였고, 키프로스섬 근해의 바다 거품 속에서 비너스가 탄생하였다는
그리스신화의 내용을 그린 것이다. 사랑과 미의 여신인 비너스는 푸른 바다
거품으로부터 태어나 진주조개를 타고 바다 위에 있다.
그림 왼쪽에는 서풍의 제피로스와 그의 연인 클로리스가 있는데, 제피로스는
비너스를 향해 바람을 일으켜 그녀를 해안으로 이끌고 있다.
비너스의 오른쪽에 펼쳐진 키프로스섬의 해안에서는 계절의 여신 호라이가
외투를 들고 비너스를 맞이하고 있다. 속에 잠겨 있다가 방금 깨어난 듯한
표정과 나체를 감추려는 은근한 모습 등으로 신비로운 미의 여신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수줍어하고 있는 비너스의 신체는 10등신이며, 모델은 당시
피렌체에서 최고의 미인으로 꼽던 시모네타로 전해지고 있다.

*수태고지,1489*

천사 가브리엘이 성모 마리아에게 그리스도의 수태를 알리는 장면.
그림은 1870년에 보르고 핀치에 있는 산타 마리아 막달레나 파치 수녀원
소속의 피에조레 지구 별장 안의 예배당에서 발견되어 2 후인 1872년에
우피치 미술관에 옮겨졌다.
16
세기의 미술가 전기작가 바사리가 체스텔로의 수도원 예배당 제단화로서
보티첼리가 그렸다고 기록한 그림이 바로 이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그래서 제작 시기도 예배당이 세워지던 때인 1489~90년으로 보고 있다.
역시 보티첼리의 독특한 감미로운 애조가 충만한 작품에는 불의의 방문자인
천사를 맞아 책을 읽다 말고 몸을 천사 쪽으로 돌리고 있는 마리아가 그려져
있다. 수태를 알리는 천사의 얼굴과 손의 표정에는 엄숙한 신의가 나타나
있고, 거기에 이끌려 마리아도 손을 내밀고 있다. 풍부한 곡선으로 형상되고
있는 인물의 자태는 배경의 수직 벽면과 지면의 직선 교차와 기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고, 밖의 아름다운 원경은 실내의 극적 장면의 긴장감을
한결 부드럽게 해줄 아니라, 정서적인 분위기마저 조성시키는 효과를 주고
있다.

* 동방박사의 경배, 1482*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동방에서 예루살렘까지 찾아온 세명의
동방박사를 그린 것이다. 보티첼리는 작품안에 자신을 후원하는 메디치가의
사람들을 모델로 등장시켰다.
오른쪽 끝에 서서 관람자를 노려보기라도 하는 듯한 황색 옷의 사나이는
보티첼리의 자화상이라고 한다.

*Madonna with the Book,1483*

*Madonna and Child with an Angel,1470*

*Madonna and Child and Two Angels,1470*

*Fortitude,1470*

*The Temptation of Christ,1480*

*Madonna of the Magnificat (Madonna del Magnificat),1480-81*

*The Virgin and Child with Four Angels and Six Saints (Pala di San Barnaba),1488*

*Coronation of the Virgin (San Marco Altarpiece),1490-92*

*팔라스와 켄타우로스, 1480*

도끼모양의 길다란 창을 손에 가진 지혜와 전쟁의 여신 팔라스가 화살집을
둘러메고 오른손에 활을 쥐고 폭력과 무지를 상징하는 반인 반마인 켄타우로스
머리털을 부드럽게 거머잡고 있는 광경이다. 팔라스는 뭔가 생각에 잠긴
우아한 표정을 짓고 있고, 그녀의 옷에는 메디치 가문이 사용한 다이아몬드
문양이 들어 있으며 감람나무 가지가 얽혀 있다.
반면, 켄타우로스는 슬픈표정에다 겁을 집어먹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림은 메디치 가문의 로렌초 피에르 프란체스코를 위해 그려진 것으로
말해지고 있고 19세기 중엽에 피티궁에 들어갔다가 1922 이래 우피치
미술관에 소장되어 왔다. 제작 연도는 로렌초가 나폴리왕으로 하여금 피렌체
시민에게 적대하지 않도록 설득에 성공한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귀국한 1480 설과 메디치 가문이 더욱 확고한 정치적 기반을 굳히는
1486
설이 있다. 그러나 작품 양식으로 미루어 화가가 시스티나 예배당
벽화를 그린 뒤에 로마에서 피렌체로 돌아간 직후인 1482~83 무렵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한편 작품은 메디치 가문의 정치적 승리의 상징설 외에
이성(팔라스) (켄타우로스) 제어 한다는 도덕적 내면이 상징되어 있다는
해석도 있다.

*The Mystical Nativity, 1500*

Giovanni Bellini(1430~1516): 베네치아 화파

초기 르네상스 회화의 다른 중요한 중심지를 찾는다면 북부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빠뜨릴 없다. 여기에 대표되는 화가로는 다름아닌 야코포
벨리니와 그의 아들 젠틸레 벨리니와 지오반니 벨리니로 이어지는 벨리니
일가다. 그들을 비롯한 베네치아 화파의 영향은 호화로운 장식이나 아름다운
색채의 효과 내지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풍경과 풍만한 인체의 표현을 통해서
다음 세기의 여러 작가들에게 이어졌다. 또한 이곳에 연관을 가졌던 중요한
작가로 인물의 조소적인 파악과 축소법을 효과적으로 구사한 만테냐나 맑은
색채를 사용한 메시나 등을 빼놓을 없다.

*Madonna with the Child (Greek Madonna),1460-64*

*Crucifixion, 1455-60*

*Madonna of the Red Angels,1480~90*

*St. Francis in the Desert, 1480*

*Angel Announcing and Virgin Announciated,1500*

*Madonna and Child, 1485~90*

*Portrait of a Condottiere (Giovanni Emo),1475-85*

*Madonna and Child with Four Saints and Donator,1507*

*Baptism of Christ*

*Sacred Conversation,1490*

*The Doge Leonardo Loredan, 1501-05*

*초원의 마돈나, 1505*

*Madonna with saints, 1505*

* 크리스토퍼와 루이스와 제롬, 1513*

*신의 축제, 15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