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 참고자료/르네상스 - 이탈리아 (매너리즘까지)

서양미술사05전성기르네상스2 라파엘로, 티치아노

AH101 2012. 2. 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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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로 (Raffaello Sanzio, 1483.~1520)

이탈리아 우르비노 출생의 라파엘로는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함께 르네상스의 고전적 예술을 완성한 3 천재 예술가의 사람이다.  
처음에는 페루지노의 제자로 있다가 독립하여 1504년에 플로렌스로
가서 마사치오, 레오나르도 빈치, 미켈란젤로 등의 예술을 연구하였다.
그는 인간미의 이상을 추구하며 여러가지 화풍을 연구하고 종합하여 우아한
작품을 확립하였다.  작품은 300 종이나 되며, 또한 건축가로서 베드로
대성당의 조영에 참여하였다.

라파엘로는 부드럽고 순수한 성품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의 그림 [요정 갈라테아](1514 ) 인물의 배치, 구도상의 교묘한
기법 등으로 후세의 찬사를 받고 있다.  말하자면 그림 감상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인물들의 순수한 아름다움은 현실의 모델을 그린것이 아니
[
라파엘로] 마음에 있는 어떤 이념을 형상화시켰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던진다.  지금까지 자연을 묘사하고 흉내 내려한 르네상스 미술의 세계와는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자연을 추구하다가 의도적으로
자연을 개선하려는 우를 범했던 르네상스 미술을 극복한 그의 업적은 그의
묘비명에서도 찬사 받았다.  그곳에는 "자연이 그를 두려워 했다." 쓰여
있다.  그의 초기 작품은 청순한 색채와 감미로운 음악적 리듬이 보이며
격정이나 위대성을 강조하지 않고 부드러운 매력을 나타내려 하였다.
그는 페루지노의 기풍을 익혀 《성모대관》,《그리스도의 책형》
《성모의 결혼》등은 페루지노의 그림이라 착각할 정도이다.
그러나 공간처리나 환상적인 표현에는 그의 스승에게서 없는 신선미를
지니고 있었다.   이후에 그는 바르톨로메오의 장대한 화면 구성과 레오나르도
빈치의 명암법을 배워 페루지노의 화풍을 탈피하여피렌체의 화풍으로
발전하였다.  그가 그린 초상화에서는 레오나르도 빈치의 영향을 받았고
성모의 자태나 피라미드형 구도에 있어서도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나아가 《그리스도의 매장》에서는 미켈란젤로의 선의 움직임까지 모방하였다.  
그러나 그는 선인의 기법을 자기의 것으로 소화하여 화면 구성에 있어서의
선의 율동적인 조화라든지 인물태도의 고요함이나 용모의 청순함 등에는
언제나 독자성을 나타내었다.
그는 비록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그가 남긴 많은 걸작은 19세기 전반까지
미술사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아테네 학당,151011*

작품은 율리우스 교황의 스탄자(거처) 그려진 벽화이다.
내부는 거대한 홀로 이루어진 하나의 바실리카(로마의 공회당)처럼 인물
초상화, 브레만테의 건축 기법, 조각, 실내 장식 등을 과학적 원근법을 적용시켜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로 꾸며놓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 "아테네 학파"들인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해 그리스
철학자들의 군상을 각자의 성격에 맞는 포즈와 행동으로 뛰어난 상상력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중앙의 거대한 아치를 배경으로 소실점이 가운데로 모이는 입구에서
들어오는 철학자의 모습이 보인다.  플라톤은 티마이오스(Timaeus)
옆에 끼고 다른 손으로 이데아(Ideal) 말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옆에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저서『니코마코스 윤리학』을 들고 땅을
향해 자연과 생물에 관한 학구적인 몸짓을 하고 있다.  구성에 있어 수평선을
강조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계단에는 철학자 디오게네스가 반라의 차림으로
누워 있다.  그리고 밑에 책상에 기대어 필기를 하는 헤라클레이토스가
있으며 바로 뒤에는 잣대를 피타고라스가 무언가 적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 있다.  화면 오른쪽 구석에는 유클리드가 컴퍼스를 그리면서 학생들
에게 강의를 하고 있으며, 약간 뒤쪽으로 검은 베레모를 라파엘의 자화상이
슬쩍 그려져 있다.

거대한 드라마가 펼쳐져 있는 그림은 개의 수평적 계단 위로 있는
인물들과 아치를 받치는 두꺼운 벽기둥, 그리고 평면적으로 넓게 퍼진 공간
모두 플라톤이 있는 위치로 아치가 순서적으로 후퇴하는 양상의 구조를 보이고
있다.   거대한 작품은 주제의 뛰어난 형상화와 조각적 입체감이 균형감 있게
하나로 통일성을 갖추고 있다.

*Madonna and Child,1503*

*Spozalizio (The Engagement of Virgin Mary),1504*

배경의 신전에 라파엘로 서명과 밑의 아치 모서리에 1504 이라는
연기가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마리아와 요셉의 결혼으로 손에 들고 있는
마른 나무 가지에서 새싹이 솟아나면 마리아와 결혼 있다.
요셉의 가지에서 새싹이 솟아나 결혼을 하며, 투덜거리며 가지를 꺾어 버리는
구혼자의 모습도 보인다.

*Portrait of a Lady with a Unicorn,1505~6*

레오나르도 빈치의 <모나리자> 유사한 구도이다.  순결을 상징하는
외뿔 송아지를 안은 여인의 어깨에 걸쳐있는 붉은 겉옷과 부분이
어색하다.  < 카테리나> 알려져 있었으나 X 조사 결과 이전 그림이
밝혀짐으로써 복원되었으며 복원시 외뿔송아지가 많이 손상되었다.

*Madonna del Cardellino,1507*

<아름다운 정원사의 성모> 함께 라파엘로가 만든 많은 성모자상 가운데
걸작이다.  피렌체 빈체엔초 나지를 위해 제작했으며 1547 나지가에
소장되었다.  어린 요한이 아기 예수에게 검은 방울새를 바치고 있기 때문에
<
검은 방울새의 성모>라고 불린다.  아기 예수가 잡고 있는 작은 새는 하늘을
뜻한다.

*The Virgin and Child with Saint John the Baptist (La Belle Jardinière),1507*

성모화는 가련미의 매력이 넘치는 작품으로 이름이 높다.
지혜의 상징인 책을 성모 마리아와 요한은 꿇어앉아 동경어린 눈길로
예수를 바라보고 예수는 어머니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시선은
요한의 모습을 잡는 동시에 성모의 얼굴로 유도된다.
성모마리아가 들고 있는 책은 <솔로몬 지혜서> 지혜와 지식과 교양이
있음을 나탄낸다.

*The Canigiani Madonna*

*Madonna del Baldacchino,1507-08*

*The Holy Family with a Lamb,1507*

*The Entombment(매장),1507*

작품의 제작 과정은 많은 밑그림과 구상이 필요하였고, 또한 완성된
성과에 대한 논리도 많았다.   작품을 제작할 무렵의 라파엘로의 화풍은
극히 종교적인 명상과 고귀한 정관의 경향이었음에 비하여 그림은 너무나
동적이고 격정적이며, 극적인 세속성까지 표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라파엘로 작품에서 특성이 되고 있는 구도의 통일성과 간결한
일체성은 여기서 찾아볼 없고, 사방으로 분산되는 동세로 복잡한 선을
구성하고 있다.  부드러운 음율적인 선은 여기서 찾아볼 길이 없다.  
그리스도의 사체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 연상시키며, 한편 기절한
성모를 떠받들고 있는 여인의 모습은 미켈란젤로의 <聖家族>에서 빌어온
상이라고 한다.  미켈란젤로의 영향이 어느 정도 사실인지는 모르나 지적된
점은 양자의 관계를 시사해 준다.

*Madonna and Child with the Infant St John,1508*

*Madonna and Child (The Ansidei Altarpiece),1505*

*The Fire in the Borgo,1514*

기원 847 보르고 마을에 화재가 일어났을 레오 4세가 십자가에
간절히 기도하자 불이 꺼졌다는 이야기를 주제로 삼고 있다.
교황이 보이는 안쪽 건물은 피에트로 대성당이다.

*The Battle of Ostia,1514-15*

*The Baptism of Constantine,1520-24*

*Aldobrandini Madonna (Garvagh Madonna)*

*Madonna with the Blue Diadem*

*The Triumph of Galatea,1512~14*

로마의 은행가 아고스티노는 라파엘로의 든든한 후원자 사람이다.  
후원자의 별장 파르네제에 그려진 벽화다.
피렌체의 시인 안젤로 폴리치아노의 시에서 주제를 따왔는데 못생긴
거인 폴리페모스가 아름다운 바다 요정 갈라테아에게 사랑의 노래를
바치지만 그녀는 그의 노래를 조롱하듯 마리의 돌고래가 끄는 수레를
타고 파도위를 달려가고 다른 바다의 신들과 요정들이 그녀 주위를
몰려드는 장면을 묘사하였다.

*The Madonna of Foligno*

*Portrait of Julius II*

*Portrait of Baldassare Castiglione,1514~15*

작품은 루이 14세의 컬렉션 목록에 있던 작품으로, 1661 이래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작품의 모델은 귀족의 이상을 담은
『조신(朝臣)』의 저자 발다사레 카스틸리오네이다.  
영웅적인 군인이자 문인이었던 발다사레는 전형적인 르네상스의
귀족이었다.  그는 1528 발간된 『조신』에서 이상적인 미학과 정신의
완전함을 주장했는데, 이는 라파엘의 회화관과 합치되는 것이었다.  
초상화는 사람 사이의 공감과 우정을 시사하는 작품이다.  
한층 완성도가 높아진 라파엘의 초상화는 조금씩 변화의 양상을 띤다.  
작품은 비교적 그의 후기 작품에 속하는 것으로극명한 명암 대조법은
배제되었으며 고전적인 균형과 절제가 돋보인다.  기품 있는 자태와 더불어
우아한 의상과 모자는 그가 귀족의 신분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으며
오른쪽으로 살짝 자세는 레오나르도 빈치의 <모나리자> 연상
시킨다.  라파엘은 세밀한 묘사를 과감히 생략한 대신 얼굴 묘사에 있어서
특징적인 부분만을 부각시켰다.  맑은 눈빛, 지긋이 다문 입술 온화하고
위엄있는 모습을 통해 모델의 내면 세계까지 드러내고 있다.  
또한 손을 가지런히 모은 정면을 응시한 모델에게서 화가에 대한
존경심을 엿볼 있다.

*Portrait of Cardinal Bibbiena*

*Portrait of Bindo Altoviti*

*Madonna with the Fish*

*The Sistine Madonna*

*St Cecilia*

*The Holy Family*

*Woman with a Veil (La Donna Velata)*

*Portrait of Jeanne d'Aragon*

*Portrait of a Young Woman (La Fornarina),1518~19*

라파엘로 애인 포르나리나를 그린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에서는 시에나
태생으로 로마 빵집 아가씨였던 마르가리타 루티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매너리즘적 기질이 강하게 나탄난다.  팔찌에 <우르비노의 라파엘로>라는
문자가 새겨져있다.

*The Vision of Ezekiel*

*Pope Leo X with Cardinals Giulio de' Medici and Luigi de' Rossi,1518*

*The Transfiguration,1518~20*

티치아노(Tiziano Vecellio, 1488~1576)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베네치아파 화가다.
티치아노는 일찍이 뛰어난 대가로 인정받았으며 수세기에 걸쳐 그의
명성은 이어져 내려 왔다.  미술이론가 조반니 로마초는 1590년에
그를 '이탈리아의 여러 대가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화가들 가운데
태양같은 존재' 라고 평했다.  오늘날에도 티치아노의 천재성은 전혀
의문의 여지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의 초상화는 인물의 특성을
꿰뚫고 있으며 종교화는 젊은 시절에 즐겨 그린 성모상으로부터
말기의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 Crucifixion>,<예수의 매장
Entombment>
이르기까지 폭넓은 정서를 보여준다.  한편 신화를
주제로한 그림들에서는 그리스, 로마 시대의 이교적인 쾌활함과 자유
분방함을 으낄 있는데, 특히 벌거벗은 비너스(<비너스와 아도니스,
Venus and Adonis>)
다나에(<다나에와 유모 Danae with
Nursemaid>)
표현에서 누구도 능가할 없는 육체의
아름다움과 관능성의 기준을 세웠고 루벤스나 니콜라 푸생 같은
후세의 대가들도 그를 즐겨 모방했다.

*Venus and Adonis,1555*

티치아노의 <비너스와 아도니스> 주제가 매우 비극적이다.
생긴것으로 유명한 아도니스가 개를 몰고 비너스를 떠나가고
있다.  그러자 앉아 있던 비너스가 황급히 몸을 아도니스를
붙잡으려 한다.   멀리 나무 아래 사랑의 화신 큐피드가 깊은 잠에
빠져 있는데, 이는 지금 비너스와 아도니스의 사랑이 깨어질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깨어짐은 아도니스의 죽음과 함께 온다.
비너스의 손을 뿌리치고 사냥에 나섰던 아도니스는 거대한 혹은
멧돼지에게 희생되었다고 한다.
아도니스는 어머니 미라가 파포스의 왕인 자신의 아버지 시니라스와
근친상간으로 낳은 아들이다.  미라는 행위가 부끄러워 신들에게
기도를 드려 미르라 나무가 되었다.  때가 차서 나무를 가르고
세상에 태어난 아도니스는 태어남도 죽음도 모두 비극의 손길에
맡겨진 전형적인 운명의 희생양이다.
티치아노는 슬픈 사랑 이야기를 매우 화사하고 감각적인 색채로
표현했다.

*전원 음악회,1508*

지오르지오네의 작품인지, 티치아노의 작품인지, 학자들 사이에
작가에 대한 논란이 아직까지도 일고 있는 작품이다.  
일부 미술사학자들은 작품의 나부(裸婦) 티치아노의 화풍이
남아 있다고 확신, 작품을 티치아노의 작품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루브르 미술관 역시 이러한 이유로 작품을 티치아노의 작품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림의 특징은 안정된 화면구성을 보이면서
인물과 배경은 서로 관련성을 띠지 않는 개별적인 모습들로 그려졌다.
우물에서 물을 긷고 있는 여인은 동작과는 전혀 다른 것을 생각
하면서 주위 풍경과 고립된 자세로 몸을 약간 앞으로 구부린
있다.   여인은 옆으로 있는 자세를 취했기 때문에 가슴을 노출
하고 있지는 않으나, 베네치아 화가들 특유의 풍만한 여체가
아름답다.  르네상스 시대의 선구적인 여성 누드 작품으로서, 훗날
마네가 <풀밭 위의 점심식사> 그릴 참고되기도 하였다.
나부(裸婦)들은 모두 "음악", "", 그리고 "멜로디" 나타내는
알레고리로 사용되었다.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완만한 경사를 보여
주는 언덕이 한쪽에 그려져 있고, 전원에는 양떼를 몰고 가는 목동이
보인다.  베르길리우스의 한편처럼, 애수 어린 해질녘의 정취가
풍겨나는 작품이다.

*Profane Love (Vanity), 1514-15*

*Flora, 1515*

*Judith with the Head of Holofernes, 1515*

*장갑 남자,1520~23*

작품은 루이 14 컬렉션 하나로, 루브르 박물관이 1671년에
구입하였다.  티치아노는 특히 초상화를 그리면서 당대에 이름을
떨쳤는데, 작품과 더불어 일명 <젊은 영국인>이라는 초상화는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그림 모델은 신분이 귀족임을
나타내는 고급스런 의상을 걸쳤으며, 오른손에는 반지가, 왼손에는
작품의 제목을 암시하는 장갑이 끼어져 있다.  
부드러운 윤곽선과 키아로스쿠로(Chiaroscuro)라는 명암법이
배합된 음영을 가지고 있는 모델의 모습은 조르조네의 그림을 연상
하게 만든다.  화면 오른쪽을 약간 비껴 응시하고 있는 모델의 진지한
표정은 젊은 청년만이 가지는 약간은 센티멘털하며, 다소 우울한
느낌을 드러낸다.  세밀하게 묘사된 장갑을 보면, 안에 들어 있는
손의 움직임까지 명확하게 드러날 만큼 운동감 있게 표현되어 있다.
이와 반대로 모델이 입은 옷의 질감이나 크기 등은 명암 대조 효과를
극대화시켜 표현했기 때문에 정확하게 윤곽을 느낄 수가 없다.
얼굴에 나타난 그늘진 표정과 검은 의상, 안에 받쳐입은 고급스런
하얀 셔츠, 그리고 오른손에 끼어진 반지 등을 통해 모델과
티치아노의 거리를 어렴풋이 짐작할 있을 뿐이다.
작품이 완성되고 20 년이 흐른 후에 완성된 <젊은 영국인>
이라는 작품에서는 좀더 사실감이 풍부해지는 양식으로 바뀌는데
작품 사이의 가장 변화라면 "눈빛" 표현이 극도로 정밀하게
묘사되었다는 점이다.  <젊은 영국인> 비교하여 , 모델의 내면
세계를 섬세하게 포착하였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Bacchus and Ariadne, 1523-24*

*매장,1525*

작품은 만토바의 곤자가의 의뢰로 그려졌으며, 티치아노의 회화
작품 가장 뛰어난 작품 하나로 손꼽힌다.  
작품의 소재는 라파엘의 <그리스도의 매장>에서 가져온 듯하다.
서정성이 넘치는 베네치아 장려 양식의 대표작으로, 이후 수많은
화가들에 의해 모방과 찬미의 대상이 되었다.
그림은 <그리스도의 강가>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는데, 제목이
말해주듯이 십자가에 박혀 죽은 그리스도를 끌어내려 그의 제자
들이 묻으러 가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색채에 깊게 매료되었던
티치아노는 작품에서 그리스도의 시신을 가장 밝게 표현하고 있다.
그를 들고 가는 사람들에 가려져 드러나지 않는 그리스도의 얼굴에서
죽음의 비통함이 상징적으로 나타나고, 죽은 자에 대한 비통함이 여러
인물들 표정에 가득하다.  검은 구름이 잔뜩 드리워진 화면으로
꿈틀거리는 인물들의 근육들은 그리스도의 죽음에 분노하는 듯이
생생하다.  그리스도의 발치에는 십자가에 박힌 자국이라는 뜻을
가진 스티그마타(Stigmata) 보인다.  화면 가운데 죽은 이를 감싼
포대를 들고 있는 남자의 옷은 비현실적으로 티치아노가 살았을
당시의 의상으로 묘사되었다.  이는 티치아노가 그림의 사실성보다는
인간의 슬픔이라는 주제에 보다 중점을 두었음을 가늠하게 한다.

*Portrait of a Young Woman, 1530*

*The Venus of Urbino,1538>*

*Portrait of Pietro Aretino, 1545*

*Portrait of Pope Paul III, 1546*

*Empress Isabel of Portugal, 1548*

*King Philip II, 1551*

*Venus with Organist and Cupid,1548*

*Danae and the Shower of Gold,1554*

*Venus with a Mirror,1555*

*Self-Portrait, 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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